
동일한 에어컨이라도 우리집이 일반배관 매립배관 여부에 따라 사야 할 모델이 다릅니다. 잘못 사면 설치 기사가 그냥 돌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재주문 한 번 더 해야 하고, 운 나쁘면 20~30만 원 추가비가 붙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게 사실 30초만 확인하면 다 피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에이컨 구매 버튼 누르기 전에 우리 집이 또는 이사할 집이 일반배관인지 매릭배관 방식인지 차이점과 방법을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일반배관 매립배관 차이
일반배관은 배관이 벽 바깥으로 노출되는 방식입니다.
에어컨 기기에서 실외기까지 가는 배관이 벽이나 천장을 따라 가는 게 외부로 노출되어 있어 눈에 보입니다. 몰딩으로 가리는 경우도 있지만 어디로 가는지 대부분 보입니다. 오래된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에 이러한 방식으로 설치가 됩니다.
매립배관은 배관이 벽 안에 묻혀 있는 방식입니다.
건축할 때 미리 벽 안쪽에 동관을 깔아둔 겁니다. 그래서 안 보입니다. 깔끔합니다. 2005년 이후에 지은 신축 아파트에 대부분 이러한 방식이 많이 적용되어 지어졌습니다. 아주 오래된 아파트가 아니면 매립배관일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서 결정적인 부분입니다.
만약, 같은 LG 휘센 라인이라도 일반배관용 모델과 매립배관용 모델이 따로 나옵니다. 성능은 똑같은데 공장에서 출고 할때 부터 함께 나오는 자재 자체가 다릅니다.
일반배관용은 알루미늄관이 기본으로 들어오고, 매립배관용은 동관과 소음기가 같이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그래서 우리집이 배관방식을 알고 사야 실제로 쇼핑몰에서 보고 있는 설치 정보와 가격과 혜택이 정확히 맞는 것입니다.
지금 일어나서 벽 한번 보세요
에어컨 놓을 자리 벽을 한 번 보십시오. 다음 중 하나라도 있으면 매립배관입니다.
첫째, 벽면에 A5 크기 정도의 사각형 또는 원형 덮개(커넥터)가 붙어 있습니다.
둘째, 동관이 벽에서 짧게 튀어나와 있습니다.
셋째, 벽에 배관 커버(몰딩)가 이미 부착되어 있습니다.
만약 아무것도 없고 에어컨 놓으려면 벽에 구멍을 새로 뚫어야 하거나, 이사할 집이 구멍을 뚫어 놓은 장소가 있다면 일반배관 입니다.
쉽게 정리하면, 벽에 구멍이 나 있는데 살짤 배관이 나온상태가 보이면 매립일 가능성이 크고, 벽에 베란다로 구멍을 뚫어 베란다가 훤하게 보이는 구멍이면 일반배관입니다.
여기서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신축 아파트라도 작은방이나 서재에는 매립배관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스템에어컨 안 한 가구는 거실과 안방 두 군데만 배관이 매립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작은방에 에어컨 추가로 놓으려면 그 방은 일반배관 방식으로 작업이 진행되야 합니다. 요즘 이러한 시공상 번거로움을 줄이려고 작은방 설치를 위해 창문형 에이콘에을 많이 알아보는 추세입니다.
햇갈리면 쉽게 이렇게 하세요
관리사무소에 전화 한 통이면 됩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숨도 않쉬고 바로 말해줍니다. 우리 아파트 매립배관입니다, 일반배관입니다, 한마디로 끝납니다.
세입자라면 집주인한테 전화 한 통이면 됩니다. 부동산 커뮤니티 보면 직접 못 알아보고 집주인한테 물어봐서 확인했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부끄러운 거 아닙니다. 그게 가장 정확합니다.
에이컨 설치 매립배관 세척비용?
매립배관 가구라면 한 가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새 에어컨 설치할 때 배관 세척, 정식 명칭으로는 질소 브로잉이라는 작업이 거의 따라옵니다. 에어컨 1대당 5~6만 원 많게는 10만원 정도입니다.
이 청소작업이 필요한 이유는, 벽 안에 묻혀 있는 동관 안쪽에 시간이 지나면서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사를 들어오는 집의 경우, 이전 거주자가 마무리 안 하고 나가서 들어간 습기, 인테리어 공사 중 들어간 자재 잔여물, 이런 것들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매립배관은 벽 안에 있어서 나중에 문제 생기면 손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새 에어컨 연결하기 전에 한 번 깨끗하게 청소로 안을 정리하고 새 에어컨을 연결하는게 최대한 고장을 줄이고 오래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삼성 공식 안내에도 “매립배관을 이용한 연결을 하는 경우에는 질소 브로잉 작업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LG도 동일합니다. 어느 브랜드 사도 동일하게 권장하는 작업입니다.
본 가격 외에 10만 원 정도 추가되는 항목이라 미리 알고 결정하는 게 마음 편합니다. 괜히 설치 기사분이 배관 청소를 권한다고 오해하여 언쟁을 벌이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에어컨 동관 설치?
배관 방식과 별개로 자재에 대한 한 가지 팁입니다.
LG와 삼성 모두 현재 기본 자재가 알루미늄관입니다. 가벼워서 시공 편한데, 일부 케이스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부식 가능성이 있습니다. 동관은 비싸지만 10년 이상 안정적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일반배관 에이컨 작업시 동관을 생각한다면, 설치 기사가 왔을 때 “동관으로 해주세요” 한마디 하면 됩니다. 추가비가 좀 발생하지만 10년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매립배관 가구는 거의 기본 동관입니다. 매립배관은 용접해야 해서 알루미늄이 안 들어갑니다. 이 부분은 신경 안 써도 됩니다.
배관방식을 알았다면
배관 방식부터 정리하고 시작하면 그 다음 결정은 비교적 단순해집니다. 평형, 시리즈, 가격대 비교는 자기 페이스로 천천히 보면 됩니다.
배관 확인 안 하고 모델부터 고르면 다른 모든 비교가 무의미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이 첫 단계입니다.
기적으로 6월 말부터 슬슬 무더위가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에어컨 구입을 준비한다면 5월에 미리 사두면 좋지만, 될수 있으면 7월 중순 이전에 구입하는게 좋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에이컨 설치 수요가 엄청난 시기라 기사님들 바쁩니다. 그래서 설친 대기가 많아 생각보다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이상 기후로 우리나라 여름 폭염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입니다. 배관방식 확인 했다면 무더위가 오기전에 빠르게 구입하여 설치 신청을 하셔야 늦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일반배관과 매립배관, 가장 핵심 차이가 뭔가요?
일반배관은 실내기에서 실외기까지 가는 배관이 벽이나 천장에 노출되어 눈에 보입니다. 구축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에 많은 방식입니다. 매립배관은 건축할 때 미리 벽 안에 동관을 깔아둔 방식이라 안 보입니다. 2005년 이후 신축 아파트에 대부분 적용되어 있습니다.
같은 에어컨 라인이라도 일반배관용 모델과 매립배관용 모델이 따로 나오니까, 우리집이 어느 쪽인지 먼저 확인하고 사야 합니다.
Q2. 우리집이 일반배관인지 매립배관인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벽면에 A5 크기 정도의 사각형이나 원형 덮개가 있거나, 동관이 짧게 튀어나와 있거나, 배관 커버(몰딩)가 이미 부착되어 있으면 매립배관입니다. 아무것도 없고 베란다 쪽으로 구멍이 뚫려 있어 베란다가 보이는 상태면 일반배관입니다. 헷갈리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전화 한 통이면 즉시 답이 옵니다. 세입자라면 집주인한테 물어보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Q3. 에어컨 기본 설치비는 정말 무료인가요? 추가비가 얼마나 붙나요?
제조사 공식 기준으로 기본 배관 무료 범위가 정해져 있습니다. 보통 멀티형 2in1 기준 스탠드 8m, 벽걸이 7m, 매립배관 3m까지 무료입니다. 우리집이 이 범위 안에 들어오면 본 가격에 설치까지 깔끔하게 끝납니다.
사례를 보면 추가비 20~30만 원이 붙는 케이스가 적지 않습니다. 배관 길이가 무료 범위를 초과하거나, 그외 추가 작업이나 장비가 들어가면 비용이 올라가고 그에 맞게 인권비도 올라갑니다.
Q4. 일반배관용 모델을 매립배관 집에 설치할 수는 없나요?
같은 라인이라도 일반배관용과 매립배관용은 함께 나오는 자재 자체가 다릅니다.
설치 기사가 와서 잘못 산 걸 확인하면 그냥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주문하면 반품비가 발생하고, 운 나쁘게 강행하면 20만 원 이상 추가비가 붙는 사례도 있습니다. 결정 전에 배관 방식 확인이 가장 안전합니다.
Q5. 신축 아파트는 모든 방에 매립배관이 되어 있나요?
시스템에어컨을 별도 시공한 가구가 아니면 작은방이나 서재에는 매립배관이 없습니다. 그래서 작은방에 에어컨 추가로 놓으려면 그 방은 일반배관 방식으로 설치하거나, 시공 번거로움 줄이려고 창문형 에어컨을 알아보는 경우가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Q6. 에어컨은 언제 사는 게 가장 좋은가요?
5월에 미리 사두면 가격이 가장 좋습니다. 6월 들어가면 제조사 장려금이 빠지면서 판매가가 올라가는 흐름이 매년 반복됩니다. 다만 늦어도 7월 중순 이전에는 결정하는 게 안전합니다.
